게임 제작에 유용한 AI 서비스 정리 (2)

개요

지난번에 이어 게임 제작에 유용한 AI 서비스를 정리한다. 지난번에는 ChatGPT에 집중하였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게임 그래픽 리소스에 초점을 두고 글을 작성하려 한다.

 

만약 지난 글을 안 읽고 오신 분이라면, 지난 글을 먼저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린다.

 

1편 : https://kugora.ng/22

게임 제작에 유용한 AI 서비스 정리 (1)

 

2D 이미지

Midjourney

 

Midjourney 로고.

 

Midjourney(미드저니) 는 프롬프트에서 입력한 자연어를 기반으로 그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서비스이다.

 

원래는 특정 횟수까지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나, 유명인에 대한 가짜 뉴스에 활용되는 이미지 생성에 악용되는 문제 때문에 현재는 유료 결제를 한 유저들에 한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롱패딩 사진. 이 또한 미드저니로 생성한 AI 이미지이다.

 

디스코드 서버의 챗봇 기능을 활용하며, ChatGPT와 마찬가지로 프롬프트 방식을 활용하기에 입력하는 명령어가 중요하다.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이를 잘 설명하고 있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아래 유튜브를 확인하시면 좋겠다.

 

https://youtu.be/ujvTA-SPXGA

 

한 예로, "예수와 12 제자가 함께 찍은 셀피" 를 컨셉으로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면,

 

 

아래와 같은 프롬프트 명령어를 사용해야 한다.

 

 

프롬프트에 카메라 렌즈 및 구도까지 작성되어 있는 게 인상 깊다. 사람은 당연하게, 또는 다년간 쌓인 노하우 등으로 본능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을 AI에게는 하나하나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언뜻 보면 번거롭기도 하다. 그러나 그 결과물이 인간이 만들 수 있는 한계를 뛰어 넘을 때, 어쩌면 차세대 개발 방식의 태동기를 우리 세대가 맞이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번외로, 이 글을 쓰기 위해 자료 조사를 하던 중 Adobe에서 작성한 "미드저니 사용법을 활용한 Ai 로고 만들기" 글도 볼 수 있었다.

 

https://www.adobe.com/kr/creativecloud/photography/hub/guides/how-to-use-midjourney-to-create-ai-logo

미드저니 사용법 알아보고 AI 로고 만들기 | 어도비(Adobe)

 

3D 모델

미드저니로 3D 모델까지

최근 미드저니로 생성한 이미지를 kaedim3D라는 기술을 활용하여 3D 모델로 변환하여 mixamo의 애니메이션까지 추가하여 3D 모델링까지 보완하다는 분의 글을 본 적이 있다.

 

https://www.kaedim3d.com/

Kaedim | 3D models in minutes

 

https://twitter.com/i/status/1646280600414822400

트위터에서 즐기는 Yota Tasaki/田崎陽太🇷🇴

 

DeepMotion

자료를 찾다가 3D 모델에 활용하는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신기한 기술을 하나 더 알게 됐다. 동영상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DeepMotion이라는 기술인데, 원리는 정말 모르겠지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https://youtu.be/gd-h9iZR0yc

 

이 모듈을 Blender를 사용하여 자동 모션을 캡처하는 기능까지 나왔다.

 

https://garagefarm.net/ko-blog/automatic-motion-capture-with-deepmotion-and-blender

Deepmotion 및 Blender를 사용한 자동 모션 캡처

 

Mixamo의 경우 무료이긴 하나, 내가 원하는 애니메이션이 없을 경우 작업의 퀄리티를 손해보면서 대체하는 애니메이션을 사용했어야 했는데, DeepMotion을 통해 이를 충분히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퀄리티 면에서는 상용 제품에 사용하기에는 미흡한 면이 많다. 그러나, 게임 재미를 검증하기 위해 프로토타이핑을 진행할 때 이 정도의 기술만으로 충분히 재미 검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치며

여기까지가 내가 알아봤던, 현 시점에서 게임 제작에 당장 도움이 될만한 AI 기술들이었다.

 

 

2016년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승부가 가져다 준 세상의 충격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로 정의가 되어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되었고, 그 나비효과가 2023년의 ChatGPT를 통해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 시대의 진입과 비슷한 AI 시대로 본격적인 진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조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앞으로의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보다 이를 활용해 어떤 재밌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아이디어가 더 많이 생각났다. 사람의 노동력을 줄여주는 기술이고, 회사의 경우 원하는 게임의 방향성이 제품마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프로그래머인 나는 근시일내에 대체되긴 힘들지 않을까 싶다.

 

가까운 시일 내에 직군에 상관 없이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시대에 뒤쳐지지 않도록 열심히 학습해서 나의 경쟁력이 되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글을 마친다.